그와 동시에 항해 중에 비바람이 몰려와 거칠게 변하는 항해길은 꿈과 찾아 떠나는 두 남녀의 미래가 결코 녹록치 않을 것임을 암시한다. 무사히 도착해도 현실의 냉혹함이 그 다음을 어떻게 이끌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. 그들의 꿈뿐 아니라 영원해 보이는 사랑마저도…

 

그렇게 감정적인 카타르시스가 정점에 달한 상황에서, 극은 교차하는 불안과 희망에 관해 노래하는 애덤 리바인의 <Go Now>와 함께 열린 결말로 막을 내리며 여운을 남긴다. 지금이 아니면 꿈과 미래를 위해 떠날 수 조차 없다는 두 주연들의 심정을 대변하면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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